존경하는 양형섭부위원장동지,

동지들, 벗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가 다가오는 이 시각에 조선 정부 여러 부문 동지들이 중국대사관에 찾아와 우리와 함께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중국대사관 전체 성원들을 대표하여 양형섭부위원장동지를 비롯한 여러 조선동지들을 열렬히 환영하고 진심으로 되는 새해의 축하를 드리는바입니다.

2008년은 중조 두나라 인민들에게 있어서 뜻깊은 한 해입니다. 중국인민은 호금도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굳건한 령도밑에 각종의 시련과 난관을 겪었으며 례년에 없는 폭설피해와 사천성 특대지진피해를 이겨냈습니다.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와 불구자올림픽경기대회를 성과적으로 치렀고 <신주-7>호 유인우주비행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국제금융위기를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개혁개방과 더불어 강화발전되고있는 중국공산당의 위력을 전세계에 과시하고 개혁개방의 한길에서 힘차게 나가고 있는 13억 중국인민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60돐이 되는 올해에 조선인민은 김정일총비서동지와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 위해 적극 노력하여 사회주의건설과 대외관계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중국인민은 이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조선인민이 새해에 보다 큰 성과를 계속 거둘것을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2008년은 중조친선협조관계가 훌륭하게 발전하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두나라는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가 부단히 심화되고 풍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정치분야에서 두 나라 고위급 래왕이 유지되였습니다. 호금도총서기동지와 김정일총비서동지께서 여러차례 구두친서와 축하전문을 교환하시였고 김정일총비서동지께서 중국대사관을 또다시 방문하시였으며 습근평중국국가부주석동지가 조선을 성과적으로 방문하셨고 김영남위원장동지가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셨습니다. 경제무역분야에서 두나라는 실무적인 협조를 더욱 강화하고 무역액이 력사 최고기룩을 이룩하는동시에 관광과 교통수송, 품질검사, 림업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조 협의서가 체결되고 기상, 수문부문의 일군양성과 전시전람등 사업에서의 교류와 협조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문화, 교육, 체육등 분야에서 두나라 교류가 긴밀해지고 많은 대표단들이 호상방문하였습니다. 중국 대형 현대 무용극 <홍매찬가>와 조선 고전적 혁명가극<꽃파는 처녀>가 성공적으로 공연하여 열렬한 친찬과 호평을 받았을뿐아니라 두나라 인민사이의 리해와 친선의 감정도 두터이하였습니다. 중조 쌍방은 힘을 합쳐 긴밀히 협조함으로써 전세계 앞에 가장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봉화이어달리기 행사를 펼쳐놓았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중조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긴밀히 협조하며 6자회담을 추진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이바지하였습니다.

중조관계가 지난1년간에 이룩된 적극적인 성과는 두나라 최고지도자들의 깊은 관심속에 이루어진 성과이고 쌍방 공동의 노력에 의한 결실입니다. 나는 이 기회를 빌어 중조관계발전을 위한 조선 당과 정부 여러 부문들의 노력에 대하여, 그리고 중국이 포설피해와 특대지진피해를 입었을때 조선 동지들이 보내온 위로과 지원에 대하여, 대만문제와 티베트문제, 올림픽경기대회등 중대한 문제들에 있어서 중국측에 해준 조선측의 확고한 지지에 대하여 사의를 표하는바입니다. 중조관계의 발전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 동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이는 않 될것입니다. 나는 양형섭부위원장동지를 비롯한 여러 조선동지들이 진난 한 해에 중조관계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기여와 우리 중국대사관에 주신 힘있는 지지에 대하여 사의를 표합니다.

중조 두나라 외교관계설정60돐과 <중조친선의 해>가 되는 2009년은 중조 두나라에 대하여 뜻깊은 해로 될것입니다. 우리는 어깨겯고 힘과 마음을 합쳐 중조친선의 해의 계기로 두나라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중조친선협조관계의 보다 휘황한 장을 아로새길것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