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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외무성을 위한 신년연회에서 한류효명대사동지의 연설문
2007-12-24 00:00

존경하는 박의춘외무상동지,

친애하는 동지들과 벗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기쁜 시각에 박의춘외무상동지를 비롯한 외무성동지들이 나와 나의 부인이 마련하는 연회에 참석하여 우리와 함께 2008년을 맞이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중국대사관 전체동지들을 대표하여 박의춘외무상동지와 김영일부상동지, 최수헌부상동지를 비롯한 여러 외무성동지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표시하면서 진심으로 되는 새해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2007년에 중조관계는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였고 여러 분야에서의 쌍방의 협력은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정치면에서 두나라는 고위급왕래를 유지하고 쌍무정치협상을 가일층 강화하였습니다. 호금도총서기동지께서는 3차례에 걸쳐서 김정일총비서동지께 중요한 구두친서를 전달해드리셨으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는 당제17차대회가 끝나자마자 곧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류운산동지를 보내와서 조선동지에게 대회정형을 통보해주었으며 양결지외교부장동지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되어 첫 외국방문으로서 조선을 방문하였습니다. 김정일총비서동지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조선을 방문하러온 중국대표단들을 만나주셨으며 정월대보름에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시여 우리와 함께 중조 두나라 인민들의 전통적 명절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중조 두나라 당과 정부에서 전통적 중조친선을 높이 중요시하고 매우 귀중히 여기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며 쌍방이 중조친선협조관계를 지난 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계속 공고발전시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두나라 경제무역, 군사, 문화, 과학기술, 교육,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국제무대와 지역문제에서 중조쌍방은 서로 지지하고 긴밀한 배합을 가졌습니다. 중국측은 조선측이 대만과 관련한 문제에서 중국측에 확고한 지지를 돌려주고 여러 차례에 걸쳐 국제기구선거들에서 중국측의 립후보를 지지해준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고 또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중국측은 유엔에서 조선반도 북남수뇌자상봉과 평화적인 통일실현에 관한 결의안의 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그 어떤 나라들이 조선의 인권상황을 터무니없이 비난하고 조선의 내정을 간섭하는 결의안을 견결히 반대하였습니다. 중조쌍방은 6자회담에서 밀접한 의사소통과 조절을 유지하여 2.13과 10.3 두개 공동문건의 달성을 함께 추진하고 회담의 적극적인 진전을 추진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지난 한해에 중조 두나라 외교부 사이에도 매우 좋은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왔습니다. 양결지외교부장동지와 무대위부부장동지는 조선을 성과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최수헌부상동지와 김영일부상동지는 각각 성과적인 중국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외교부, 외무성 해당 국 사이의 교류와 협력도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적지 않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나는 이 기회에 중조관계발전을 추진하고 두 외교부 사이의 교류를 강화시키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준 박의춘외무상동지와 조선외무성 여러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래년에 중국에 대한 박의춘외무상동지의 공식방문을 열렬히 환영하고 또한 완만한 성과를 거두기를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2007년에 김정일동지와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조선인민은 복잡다단한 정세하에서 간고분투하고 난관을 극복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 북남관계개선 등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대외사업에서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았습니다. 친선린방으로서 우리는 조선인민이 거둔 성과들에 대하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외교전선의 동업자로서 우리는 조선외무성동지들에게 진심으로 되는 축하를 표시하면서 조선인민이 새로운 한해에 국가건설과 외교사업에서 새로운 보다큰 성과를 거두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지난 한 해는 또한 중국에서 사회주의현대화건설을 다그치는 중요한 한 해이였습니다. 얼마전에 중국공산당 제17차전국대표대회를 소집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중국의 개혁발전의 관건적인 단계에서 소집된 매우 중요한 대회이였습니다. 대회에서는 개혁개방이 실시된 후 지난 29년 간의 발전경험을 총화하고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확고부동하게 높이 들고 개혁개방의 길을 견지하며 2020년까지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의 전면적인 건설을 완성하는 과업을 제기하였습니다. 당제17차대회에서는 또한 중국이 평화적 발전의 길을 시종일관하게 견지하고 호혜적인 개방전략을 시종일관하게 실시하여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 지속적으로 평화하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조화로운 세계의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기하였습니다. 우리는 <평화공존, 5개원칙>에 따라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견지하고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고 이웃을 동반자로 여기는 주변외교방침을 계속 관철하며 주변나라들과의 선린친선과 실속있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평화하고 안정하며 평등하고 호상신뢰하며 호혜적으로 협력하는 지역적 환경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입니다.

중조쌍방은 국제무대에서 같거나 혹은 비슷한 견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두나라는 나라가 크거나 작거나, 강하거나 약하거나, 가난하거나 부유하거나 다 일률적으로 평등하게 대해야 하며 발전의 길을 선택하는 여러 나라인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다른 나라의 내정을 간섭하지 말아야 하며 자기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견지합니다. 중조 두나라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제적 분쟁과 초점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제문제에 대한 이 모든 공동의 주장은 두나라의 서로 비슷한 력사적 경험과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자신의 안전과 발전의 리익을 수호하려는 공동의 소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중조 두나라 간의 공동의 리익을 심각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향후에 국제무대에서 중조 두나라의 협력에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중조 두나라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일치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나라 인민은 모두다 평화를 사랑하고 모두다 외부환경의 개선과 자신의 발전의 실현을 도모합니다. 6자회담에서 끊임없는 진전을 추진하여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해당 나라들의 관계정상화를 실현하며 조선반도의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실현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 체제를 수립함으로써 평화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고 조화로운 동북아지역을 구축하는 것은 중조 두나라의 근본적 리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기에 두나라가 공동으로 분투하는 목표입니다.

동지들과 벗들,

묵은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기쁨을 느끼고 새로운 한 해를 내다보면 우리는 신심에 넘쳐 있습니다. 래년은 중조 두나라에 있어서 모두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해로 될 것입니다. 래년은 중국인민이 당제17차대회의 전략적 포치를 전면적으로 관철수행하는 첫 해이고 또한 조선인민이 빛나는 성과로 공화국창건60돐을 맞이하는 경사스러운 한 해입니다. 래년에 또한 베이징에서 제29차올림픽대회가 개최될 것이고 중조쌍방은 평양에서 올림픽봉화 이어달리기 행사를 공동으로 조직할 것입니다.

새 해에 우리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방침을 계속 받들고 조선동지들과 함께 여러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시킴으로써 중조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중조 두나라 외교담당부서는 계속 서로 지지하고 밀접히 협력해나갈 것이며 중국대사관도 계속 조선외무성동지들과 어깨겯고 손잡아 협심하여 두나라 친선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마련하도록 공동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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