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외교사절들과 벗들:
중국의 전통적인 24절기에 따라 립추는 이미 한주일이 되였지만 날씨는 여전히 무덥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분들을 초청하여 중국의 이름난 차를 맛보이면서 그 속에서 중국사람들의 생활과 리념, 중국과 세계의 관계를 감수하게 하자고 합니다.
차잎은 비록 작지만 천년세월을 이어 오는 대자연과 련결되여있고 전세계에 자기의 향기를 내뿜고있습니다.
차는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차》라는 한자를 들여다보면 《사람이 초목사이에 있다》는것을 알수 있는데 이것은 자연과 조화롭게 공생하려는 중국사람들의 리념을 체현하고있습니다. 차를 검사하는것은 차나무를 품어자래운 높은 산과 구름, 안개 및 그 토양과 물줄기를 환원시키는 과정이며 차를 우리는것은 차잎이 자라며 마음껏 받아들인 해와 달, 비와 이슬, 지나온 춘하추동을 느끼는 과정입니다. 또한 차를 맛보는것은 초목의 품으로 돌아가 자연과 무언의 대화를 진행하는 과정입니다. 차는 우리들에게 자연을 존중하고 거기에 순응하여야 천지의 정화를 얻을수 있다는것을 알게 하였으며 인생의 맛까지 느낄수 있게 하였습니다.
차는 인문력사의 년륜입니다. 중국진나라 이전시기 차는 독풀이초약으로 리용되였으며 서한시기에는 음료로서 일반 백성들의 집으로 흘러들었습니다. 또한 당나라시기 륙우는 《차경》을 집필하여 차를 아름다움에 대한 감상과 례의, 철학을 집대성한 일체화된 문화토템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수천년동안 차는 중국인민들의 평범한 생활이였으며 글에 대한 중국문인들의 구상과 령감이였습니다. 또한 사람들사이에 서로 통하게하는 매개물이였고 명, 청나라시기 상품경제의 발전과 흥성거리는 시장에서의 인정의 증견자였습니다. 중국에서 차잎의 력사도 중화문명사를 나타내고있습니다.
차는 중국과 외국교류의 사절입니다. 차잎은 최초에 중국으로부터 조선반도와 일본에 들어왔으며 다시 비단길을 따라 중앙아시아로 전파되였습니다. 그후에는 상선을 타고 유럽에 도착하여 원양선단을 따라 아프리카와 아메리카까지 갔습니다. 오늘 선의가 넘치는 동방의 차도로부터 우아한 유럽의 오후차까지, 순수하고 짙은 인디아의 마쌀라차로부터 향기그윽한 마로끄의 박하차까지, 조선의 독특한 《은정차》로부터 스리랑카의 순수한 향기를 풍기는 홍차까지 그 따뜻한 차향기는 이미 전세계의 160여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차는 온화한 힘으로 지역의 차이를 초월하였으며 서로 만리간격을 둔 서로 다른 문명을 하나로 련결시켜 세계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하였습니다.
벗들, 차의 향기는 세계를 련결시켜주고있고 이 잔에는 하나의 마음이 담겨져있습니다. 차맛을 보는것은 우아한 일이며 서로 함께 차를 마시는 기쁨은 홀로 마시는것에 대비할수 없습니다.
우리모두 따뜻한 차향기속에서 친선을 느끼며 사상을 교류하고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