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양형섭부위원장동지,

동지들과 벗들:

오늘 조선정부 여러부서의 동지들이 나와 나의 부인이 마련하는 연회에 참석하여 우리와 함께 2008년을 맞이하게 된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경사스러운 시각에 나는 중국대사관 전체동지들을 대표하여 양형섭부위원장동지를 비롯한 조선동지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표시하면서 진심으로 되는 새해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지난 2007년은 중조친선협조관계가 끊임없이 공고발전되였던 한 해이였습니다. 두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직접적인 관심과 쌍방의 공동의 노력밑에 중조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룩하였으며 실속있는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전통적 친선을 부단히 공고히 하였습니다. 정치면에서 두나라고위급에서는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호금도총서기동지께서는 3차례에 걸쳐 김정일총비서동지께 중요한 구두친서를 전달해드리셨으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는 당제17차대회가 끝나자마자 중앙정치국 위원인 류운산동지를 조선으로 파견하여 대회정형을 통보해주었으며 양결지외교부장동지는 취임한지 얼마 안 되어 첫외국방문으로서 조선을 방문하였습니다. 김정일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을 방문하러 온 중국대표단들을 따뜻하게 만나주셨으며 또한 정월 대보름에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셨습니다. 두나라는 국제 및 지역사업에서 긴밀한 조절과 배합을 유지하여 6자회담진행과정의 적극적인 진전을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조선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경제무역과 과학기술분야에서의 두나라의 협력은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쌍무무역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의 무역총액은 20억딸라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학기술교류는 나날로 많아졌으며 금년에 쌍방은 중조 두나라 정부 사이의 과학기술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 50돐을 공동으로 경축하였습니다. 문화와 교육, 체육 등 분야에서도 두나라 사이의 교류와 협력은 더욱 활발해지는것만큼 올해에 호상방문대표단은 근 70개에 달하였고 인원수는 총800명가량을 기록하였습니다.

2007년에 김정일동지와 조선로동당의 령도밑에 조선인민은 일심단결하고 간고분투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 북남관계의 발전과 대외관계의 새국면의 개척 등 방면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친선린방으로서 우리는 조선인민이 거둔 성과들에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충심으로 되는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지난 한 해는 또한 중국에서 사회주의현대화건설을 다그치는 중요한 한 해이였습니다. 얼마전에 중국공산당 제17차전국대표대회가 소집되였으며 이 대회는 중국의 개혁발전의 관건적인 단계에서 소집된 매우 중요한 대회이였습니다. 대회에서는 개혁개방이 실시된 후 지난 29년 간의 발전경험을 총화하였으며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확고부동하게 높이 들고 개혁개방과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하며 2020년까지 초보적으로 부유한 사회의 전면적인 건설을 완성하는 과업을 제시하였습니다.

동지들과 벗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커다란 기쁨을 느끼고 새로운 한해를 내다보면 우리는 신심에 넘쳐 있습니다. 래년은 중조 두나라에 있어서 모두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한해로 될 것입니다. 래년은 중국인민이 당제17차대회의 전략적 포치를 전면적으로 관철수행하는 첫 해이고 조선인민이 공화국창건60돐을 맞이하는 경사스러운 한해입니다. 아울러 베이징에서 제29차올림픽대회가 개최될 것이고 중조쌍방은 평양에서의 올림픽봉화이어달리기행사를 공동으로 조직실시할 것입니다. 2008년은 중조친선협조관계가 전면적으로 추진되고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되는 한 해로 될 것이리라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지난 오랜기간에 조선최고인민회의와 정부의 여러 부서들은 중조친선을 높이 중요시해왔습니다. 양형섭부위원장동지는 조선을 방문하러온 중국대표단들을 여러차례 만나주었고 조선정부 여러부서들은 해당분야에서의 전통적 중조친선을 유지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었고 우리 대사관사업에도 커다란 지지와 방조를 해주었습니다. 나는 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충심으로 되는 사이를 표하는 바입니다.

중조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입니다. 새해에 우리는 조선동지들과 함께 계속 어깨겯고 손잡아 협심하여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중조관계가 보다 풍만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동으로 추진시켜나갈 것입니다.